트럼프의 경제 관료들 리스트
1.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 친 암호화폐 성향
2. 상무부 장관 " 하워드 러트닉" : 테더 대주주
3. SEC 위원장 "폴 앳킨스" : 친 암호화폐 성향
4.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빗 삭스" : 페이팔 전 COO
1.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는 미국 행정부 내의 최고위 경제 정책 부처다.
세금, 국가부채, 금융 규제, 제재 통제,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권한을 행사한다.
베센트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1992년 영국 파운드의 붕괴에 대한 베팅을 해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전설적인 트레이더 조지 소로스 팀의 주요 멤버이자, 최측근이었다.
그는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 준비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매집한다는 아이디어를 극찬하며
"비트코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로
친 암호화폐 성향을 가지고 있다.
2.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는 한 마디로 경제성장 촉진을 관장하는 곳이다.
기업, 관세, 규제 등을 모두 감독하는 곳.
그 중에서도 루트닉은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그가 운영하는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암호화폐사인 '테더'의 은행 업무를 맡고 있고
테더와 협력하여 비트코인을 담보로
고객에게 달러를 대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에 유동성을 추가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잠정 가치는 수십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3. SEC 위원장 '폴 앳킨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는
연방 증권법의 해석 및 집행, 주가 조작이나 불법 거래 등을 적발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공시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지 감독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는다.
게리 겐슬러가 리플을 증권이라고 규정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리플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가격이 계속 눌려왔지만
게리 겐슬러가 물러나는 것이 공식적으로 결정되면서
리플은 200% 가까운 상승을 하고 있다.
앳킨스는 과거 SEC 위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과도한 규제가 시장의 혁신을 저해하고
새로운 산업의 진입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역동성과 혁신을 유지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 있을 정도로
규제 완화론의 신봉자이다.
4.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빗 삭스'
이번에 트럼프가 신설한 부서인 'AI 와 암호화폐 전담부서' 는
이름 그대로 AI 와 암호화폐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 곳의 수장인 차르(Czar) 로 임명된 삭스는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 (COO) 출신.
페이팔을 만든 사람이 바로 일론 머스크이고,
삭스는 머스크와 함께 일한 가까운 사이.
< 정리 >
이들의 공통점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친 암호화폐 성향이라는 것.
트럼프의 경제 관료가 대부분 친 암호화폐 성향이라는 건
시장 전체의 상승에 당연히 긍정적인 것이고,
일단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종목은
크립토 업계의 주적 게리 겐슬러에 의해 소송 이슈에 휘말리던
리플, 유니스왑 같은 종목.
그리고 크립토 차르인 데이빗 삭스가
일론 머스크의 강력한 입김에 의해 임명됐으리란
합리적 추측에 의해,
도지코인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뭐, 이미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가게 되는
정부 효율 부서의 이름 자체가
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아닌가.
나는 앞으로 표면에 드러난 이들의 약력이나 커리어 말고,
그 뒷면에 보이지 않는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을
밝혀볼 생각이다.
오늘 글은 그런 글들의 서론 정도로 보고,
앞으로 쓸 글들도 기대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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