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편 -
'다시는 투자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적금 들면서 평범하게 지내왔다.
그러다 16년도에 대출끼고
첫 아파트도 장만하였다.
당시엔 어차피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아니니
현실감이 없었는데
나중에 부동산 붐으로 집값이 뛰니
그렇게 기분 좋을수가 없었다.
뭐 여하튼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중
회사 동료들과 외근을 나간적이 있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으로 난리가 났던 2017년도 였다.
2차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3,000% 상승하며
알트코인은 뭐 몇만배씩 뛰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아니 돈만 넣으면 부자되는거 아니야?'
그렇게 호기심만 있던 와중에
회사 동료들과 5만원씩 코인 투자를 해보기로했다.
코인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데(상폐 당함)
5만원 넣고 며칠뒤에 생각나서 보니
몇십만원이 되어 있었다.
'이게 맞는건가..?'
진짜 현실감 없는 돈복사..
서로 5만원씩만 하자 약속했지만
이미 100만원 이상씩 투자하고 있었고
나 역시나 또다시 모은 돈을 투자했다.
지금이야 환희가 고점임을 인지하지만
그때 당시 코인을 처음 접하며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다.
눈앞에 수익률이 이미 300% 400%인데
눈에 들어올리가..
고점에 시작한 투자는
이내 하락장을 맞이하였고
물타고,물타고,물타다
-95%까지 찍히는 기적을 보았다.
변동성이 큰 만큼
고점에 물리면 극단적인 하락을 보여주는 것이였다.
언젠간 올라가겠지 라는 마음이였지만
결국 상폐당하였고
투자금이 증발하자
처음엔 분노가 가득했지만
한편으론 호기심이 생겼다.
분명 내 주변사람들은 다 잃었는데
어째서 몇억, 몇십억씩 버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극히 일부지만 사람들은 보통
좋은 결과만을 보고 쫒아간다.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거란 희망을 품고.
나역시 마찬가지였고
나는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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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24~09.24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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